유튜브 & 미디어 기술

비싼 카메라가 대수냐! 예산 없이 맨땅에서 떡상한 충주시 유튜브 기획법

디지털가드너 (Digital Gardener) 2026. 3. 19. 22:48

[광고]   홍보의 신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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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심하게 '현타'가 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아, 역시 조명을 샀어야 했나?" "카메라 렌즈를 바꾸면 영상이 좀 더 그럴싸해 보일 텐데..." "결국 유튜브도 돈 싸움, 장비빨 아닌가?"

밤새워가며 컷 편집하고 꼼꼼하게 자막까지 달았는데, 다음 날 확인한 조회수가 두 자리에 머물 때의 그 허탈함. 영상 창작자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하실 겁니다.

하지만 장비 핑계, 예산 핑계를 단번에 깨부수는 채널이 있죠. 화려한 CG도, 비싼 시네마틱 카메라도, 수천만 원의 제작비도 없이 오직 **'기획력'**과 'B급 감성' 하나로 전국 지자체 1위 유튜브 채널을 만든 곳. 바로 충주시 유튜브입니다.

예산 0원, 전문 인력 0명. 심지어 "시장님이 시켜서"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했다는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떡상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장비 장바구니를 결제하기 전에 유튜버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 **『홍보의 신』**을 소개합니다.

 

1. 4K 화질보다 중요한 건 '단 1초의 후킹' 우리는 종종 영상의 퀄리티(화질, 매끄러운 편집)에 집착하곤 합니다. 하지만 충주시 유튜브는 철저하게 망가지고, 때로는 폰카로 대충 찍은 듯한 영상으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합니다. 핵심은 화질이 아니라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짚어내는 기획력에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여실히 보여줍니다.

 

2. 뻔한 틀을 깨는 용기 남들이 다 하는 브이로그, 남들이 다 하는 정보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야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사의 결재를 우회하며(?) 지켜낸 날것 그대로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는지, 그 아슬아슬하고도 치밀한 기획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3. 타겟층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의 본질 단순히 웃기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꽂아 넣습니다. 내 채널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거나,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막막한 초보 유튜버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유튜브 성장의 돌파구가 필요하신가요? 지금 당장 비싼 카메라를 할부로 긁는 대신, '홍보의 신'이 알려주는 맨땅 마케팅 생존법부터 흡수해 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남들과 다른 나만의 무기를 확실하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홍보의 신 글중에>

 실제로 서울이나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젊은이들은 충주시를 모릅니다. 글쎄요, 역사책에서 잠깐 본 중원경, 고구려비, 탄금대 전투 정도나 알까요? 아니요, 관심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충주시라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충주시 내부에서 이런 좋은 정책을 펼친다’라고 말한다면 어떨까요? 아무리 좋은 정보를 전달해도 사람들은 전혀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충주시만 알린다면 다른 구체적인 정보 전달은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자, 충주시를 알리면 정보 전달은 필요 없다고 했죠? 정보 전달에 집착하지 않는 순간 기획의 폭이 굉장히 넓고 자유로워집니다. 기존 기관들이 그렇게 집착했던 정보 전달이라는 허황된 고집에서 벗어나는 순간 신세계가 펼쳐지는 셈입니다. 바로 그 순간 홍보의 본질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홍보의 사전적 의미는 ‘널리 알림’입니다. 무엇을 알리는 것인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홍보는 그냥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무엇을 알릴지는 부수적인 것이고 가치 판단의 문제겠죠. 핵심은 정보 전달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핵심을 바라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저는 정보 전달에 집착하지 않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만든 영상이 ‘함께 출근 준비해요’였습니다. 이 영상은 정말 세수만 하고 끝납니다. 물론 세수하면서 지역 제품을 간접적으로 노출하기는 했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조회 수를 뽑을 수 있다면 세수만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보 전달보다는 조회 수에 더 집중한 것이죠.

 

공무원 시험의 전설적인 강사 전한길 선생님을 인터뷰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무원 강사가 재미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선생님이 강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역시 재미였습니다. 이것을 강의력이나 전달력 중의 하나로 보기도 하는데요. 한 분야의 강사가 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미 지식은 다들 훌륭할 것입니다. 거기서 차이를 만드는 게 바로 재미입니다. 그 한 끗이 강의력과도 맞닿아 있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강의여도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이 찾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클릭했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지속해서 보지도 않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영상이라 하더라도 재미가 없다면 두 시간짜리 강의를 끝까지 집중하면서 시청할 수 있을까요? 불가능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특징이 유튜브의 생태와 매우 닮아 있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섬네일과 제목에서부터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영상을 선택하는 클릭률이 올라가겠죠. 그다음 중요한 것은 바로 조회율입니다. 조회율이란 시청자가 한 영상을 볼 때 중간에 끄지 않고 끝까지 보는 시청 지속 시간의 전체 비율을 말합니다. 영상이 재미있어야 시청자들이 이탈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게 됩니다.
놀랍게도 유튜브 알고리즘은 이 두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조회율과 클릭률이 높다면 좋은 영상으로 판단할 확률이 높습니다. 조회율과 클릭률이 높은 흥미로운 영상이라면 ‘좋아요’ 비율과 댓글 반응 역시 좋겠죠?

 


<홍보의 신>, 김선태